2020-10-14
산마루골 작은 음악회2 십자가의 고난 예수 그리스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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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회를 처음 기획할 때에는, <십자가 고난 예수 그리스도-고 하동철 작> 봉헌식과 음악회를 동시에 열려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코로나19 여파가 있었고, 브론즈로 가시면류관을 제작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렸습니다. 가시면류관을 원작대로 하려고 하니, 3D프린터로 해야만 했습니다. 그래서 내년 봄 부활절에 <십자가의 뜰>에서 봉헌식을 하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하 선생님의 사모님이신 김 장로님께서 위독한 중에 계셔서, 십자가의 뜰이 아직 마련되지 않았지만, 작품을 공개하고 봉헌하기로 하였습니다. 그리고 봉헌식만 내년 봄에 하기로 하였습니다. 이번에 작품을 봉헌하여 천국에서 하 장로님고 말씀 드리도록 해 드리자는 것입니다.


그래서 <십자가 고난 예수 그리스도상>을 비닐하우스 음악당에 들어오는 길에  전시했습니다.


무심코 들어오던 이들도, 바쁘게 걸어오던 이도 모두 이 작품 앞에서 멈추어 섰습니다. 믿음을 갖지 않은 분들조차 그 의미를 알겠다고 그 감동을 이야기하는 것이었습니다. 눈물로 회개하는 이도 계셨습니다. 이 공동체 터를 처음 보러 온 날, 침묵이 임하며, 주님께서 주신 말씀이 떠올랐습니다. “회개한 자가 거하는 거룩한 땅이 되게 하라!” 저는 이 현장에서 이 말씀이 실현되겠구나! 감격 감사하게 되었습니다.    

 

이 작품은 십자가의 길 (Via Dolorosa)을 만들면서 그 중에 성찬을 하거나, 작은 기도회를 하거나, 개인 묵상을 하도록 하기 위해서 준비된 작품입니다. 십자가의 길이란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과 죽음을 기억하며 구원의 신비를 묵상하는 일입니다. 이는 우리를 위하여 죽으신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과 구원을 기억하고 체득하는 일입니다. 이는 또한 우리 자신의 죄와 허물을 보고 회개하며 새로워지기 위한 일입니다. 이것이 인간이 가장 깊은 사랑과 가장 높은 영성에 도달하는 길이며 방법이기도 합니다. 산마루예수공동체가 추구하는 영성이기도 합니다 


이에 관련하여 저는 2004년 하동철 장로님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하 장로님은 생애 마지막 3년 기간은 신앙적인 작품에 몰두하셨습니다.) 이때에 하 선생님께서 작품을 만드시겠다고 하셨습니다. 이때에 성서적 신학적 근거를 제가 다시 확인하고, 이에 따라 개신교회에서 사용할 <십자가의 길>을 정리하게 되었습니다. 성경에 없는 부분을 뺀 것입니다. 그 결과 12(천주교회는 14)를 만들었습니다. 그 중에 하 장로님께서 한 마당에서 십자가 전체를 묵상하는 공간을 구상하셨습니다.


그것이 오늘의 십자가의 뜰입니다. 이를 위해서 예수님이 쓰신 가시면류관과 못 박힌 손과 발을 만드셨습니다. 그리고 성찬제대를 만드셨습니다. 이번에는 성찬 제대는 아직 제작하지 못하였습니다. 고난 받으신 예수 그리스도의 머리(가시면류관)와 손과 발 사이에 성도들이 들어가 성찬에 참여하는 것입니다. 이로써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에 참여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와 사랑의 일치를 구하고 경험하는 것입니다. 또한 우리 주님의 몸의 일부가 되어 주님의 몸된 교회의 일부가 되도록 한 것입니다.


그런데 이 작품을 최초 봉헌할 곳은 K신학대학교였습니다. 한국 및 개신교 최초의 신학대학이었기에 21세기 영성의 시대를 맞아 개신교형 비아돌로로사를 만들자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대학에서 약속을 번복하고 말았습니다. 저와 장로님은 엄청난 아픔과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장로님께 말씀 드렸습니다. "주님께서 우리보고 직접 만들라 하시는 것입니다. 공동체가 세워지면 그때에 제가 세우겠습니다." 하고 약속을 드렸습니다. 장로님은 그후 2년 만에 갑자기 주님께로 가셨습니다. 그리고 15년이 지난 오늘 이 약속을 주께서 이행케 해주셨습니다.     

 

*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사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 < 2:8>

 

* 그리스도 예수의 사람들은 육체와 함께 그 정욕과 탐심을 

  십자가에 못 박았느니라. (5:24) 

 

*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자신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 < 2:20>   





  작가 하동철 장로 약력


EMB0000109c3473신앙력

유학 중 세례(한경직 목사)를 받았고, 산마루교회 초대교인이며 장로

출 생 1942-2006년 충북 옥천

학 력

1965년 서울대학고 미술대학 회화과 졸업

1969년 서울대학교 대학원 회화과 졸업

1979년 템플대학교 타일러 스쿨 어브 아트 대학원 판화과 졸업

 

19647-1975 국전 특선 6회 중 문화공보부 장관상 1

경 력

국전 및 미술대전 추천 초대 작가 및 심사위원 역임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교수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학장 (2000-20001)

개인전

1976, 1977, 1978, 1979, 1981, 1983, 1985, 1987. 1988, 1995, 2001

개인전 15(서울, 삿포로, 뉴욕, 필라델피아)

단체전

국전 특선, 한국 서양화 대전, 한국 현대 미술전 서울 미술 대전

한국 현대 판화전 그 외 각극 국제 비엔날레에 참여 다수